아이가 유치원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날이 지난주 금요일(검사는 목요일). 12월17일부터 재택치료와 공동격리가 시작되었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밖에서 우리를 보면 엄청 불쌍해 보이는 것 같다. 불쌍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불쌍하기 보다는 좀 괴롭다. 1. 집에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게 가장 힘든 것 같다. 난 아예 따로 방에 격리되어 다행히 마스크는 좀 벗을 수 있었다. 2. 날씨도 추운데 수시로 환기를 하는 것도 힘들다. 여름같으면 아예 하루종일 창문을 열어두었을텐데... 3. 아이는 다행히 별 증상이 없어 잘 놀았지만, 집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놀 수 있겠나... 기껏해야 넷플릭스나 유튜브만 잔뜩 봤지... 나도 마찬가지고... 엄마는 아이와 놀아주기까지 해야 하니 많이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