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생기는 고민이 있다. 40대 중반이 되면서 회사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급격히 졸리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활동을 하면 잠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어느새 눈이 감겨있다. 손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거나, 주변 소음에 재빨리 정신을 차리곤 한다. 어찌어찌 저녁 시간을 보내고, 아이를 재우고 11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든다. 그러나 새벽 3~4시쯤 일어나게 된다. 그러고는 잠이 오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5시간 자고 일어난 느낌 그대로... 피곤하다. 나이가 들면 초저녁잠이 많아지고... 새벽잠이 줄어든다는 말을 실감한다. 그래서 차라리 새벽에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너무 피곤하다. 그렇게 간절하게 해야 할 무언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