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 일지 - 22.1.28

지옥행 급행열차가 잠시 멈추고 다시 돌아오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어느 쪽으로 달릴지 방향이 정해질 것 같다.

참고로 더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조금이나마 위험 분산하겠다고 오늘 인버스를 샀다.

참 대단한 투자 타이밍이다. ㅎㅎ

여하튼 인버스를 살 때마다 주가가 오르면 기분은 좋다.

마치 하락장의 마지막을 정확히 예측하는 듯한...

그럼 레버리지를 사야 하는 것을...

이번 주는 세아제강 1주 샀던 것 팔아버리고, 맥쿼리인프라를 팔아버렸다.

그리고 오늘 코덱스200 곱버스를 샀다. ㅎㅎ

그나마 반절은 본전일 때 팔았다.

오늘 반등을 드디어 했지만, 한 주 동안 처참하게 내렸다.

작년 수익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일단 벌어놓고 시작하는 게 개인투자자로서는 어느 정도 중요한 것 같다.

그동안 수익이 있어 이 정도로 떨어져도 손해는 아니라는 점이 손절하지 않게 버티는 힘을 준다.

만약 수익을 내지 않고 그냥 다 가지고만 있었다면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월 수익은 -400이다. 정확히 작년 수익이 400이었다.

갑자기 너무 하락하는 바람에 내가 주식을 시작하고 벌긴 벌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봤다.

다행히 19년도 수익률이 엄청났다. 그 당시 원금이 많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3년 가까이 투자해서 500만원 넘게 벌었구나...

지금 저 마이너스 주식들을 그냥 팔아도 수익이라는 점에 안도한다.

어쨌든 그냥 궁금해서 본 거고 이제 올라만 준다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