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업그레이드 - 구피, 플래티

집에 어항을 놓은지 대략 2년이 되었다.

1자(30cm) 어항 하나로 시작해서, 하나 또 추가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친구들이 사라졌지만, 전멸이 되거나 그러진 않았다.

수명이 2년에서 5년 사이이기 때문에 늙어서 세상을 떠나는 친구들을 종종 보게 된다.

암컷의 경우 새끼를 자주 낳을수록 몸이 쇠약해져 수명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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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정도 지나고 나니 욕심이 조금 생겼다.

어항이 작아 보기에 답답하고, 물고기에게도 좋지 않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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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큰맘 먹고 3자(90cm) 어항을 구입했다.

어항 구입하면서 구피 몇 마리와 플래티 몇 마리 더 데려왔다.

아주 보기 시원시원하다.

 

어항이 너무 커서 관리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어항이 클수록 관리가 쉽다.

물이 쉽사리 더러워지지 않고, 물 환경이 급변하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들에게 더욱 좋다.

아버지 댁에 있는 어항도 3자 어항인데, 실제로 물을 거의 갈아주지 않는다.

어항 뒤에 커튼이 보인다. 꼭 닫아야 한다.

봄이 되면서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데 바로 앞에 어항을 두었더니, 녹조가 생긴다.

절대로 햇빛을 직접 받는 곳에 어항을 두지 않아야 한다.

녹조만 생기지 않는다면 어항 물을 갈아줄 일은 없다.

인조풀에 물때가 생겨 한 2~3달에 한 번 꺼내서 닦고 다시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조금 때가 있는 정도 괜찮다면 닦아주지 않아도 그만이다.

물이 생각보다 증발이 빨리 되어, 1달에 한 번은 보충을 해줘야 한다.

굳이 바닥 청소까지 하고 싶다면 스포이드나 사이펀으로 바닥에 있는 찌꺼기만 빼고 물만 보충해 주면 된다.

어항이 작으면 먹이가 조금 남거나 하는 경우 금방 물이 더러워지는 게 보인다.

아무래도 물이 적다 보니 금방 오염되고 쉽게 정화되지 않는다.

솔직히 초보에게 더 큰 어항이 맞다. 작은 어항에서는 물고기가 전멸하거나, 많이 떠나보내는 확률이 더 높다. 그만큼 신경을 더 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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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닥에 인조 장식물들이 굉장히 많다. 거의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채워져있다.

이는 번식을 위한 것이고, 새끼의 생존율을 많이 높여준다.

임신을 한 구피를 따로 격리하기도 했지만, 조금 번거롭다. 하지만 격리해서 새끼를 받는 것이 확실히 많은 새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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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저녁밥을 먹고 한 10~20분 멍 때리고 물고기 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새끼들이 얼른 자라 어항이 꽉 찬 느낌이 들기를 기다려본다.

그러면 또 어항을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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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몸길이 암컷 약 6cm, 수컷 약 3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송사리를 닮았다. 일반적으로 수컷은 화려하고 변색이 많아 회색·노란색·흰색 바탕에 푸른색·붉은색·녹색·검은색의 무늬가 있으며,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단조로운 색을 갖는다. 수컷의 꼬리형에도 변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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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과정에서 수컷의 배지느러미는 교미기로 변형되었으며 이것으로 암컷의 몸속에 정충(精蟲)을 들여보낸다. 정충은 암컷의 몸속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여러 번 수정한다. 즉 1회의 교미로써 여러 번 수정할 수 있다. 난태생어이며 보통 1개월에 1회 꼴로 새끼를 낳는데, 새끼 고기의 수는 150마리가 최고이다. 치어가 나오면 일단 바닥으로 내려갔다가 얼마 후에 수면으로 올라와서 헤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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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태생 어종의 대표적 열대어로 관상용으로 널리 사육되고 있다. 형태와 색채가 아름다운 품종이 만들어져 있다. 키우기 쉽고 번식력이 강하여 수초를 번성시킨 수조에 암수를 함께 넣어 두면 자연적으로 수가 증가한다. 수족관의 표층에 서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물고기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 먹이는 실지렁이 등이다. 수명은 2∼5년이다. 중앙아메리카, 남미 북부, 브라질 등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피 [guppy]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