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지혈증에 대한 모든 것

락강 2023. 6. 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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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의 정의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 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혈관벽에 쌓여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 내 지질상태가 비정상적이라 하여 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부른다.

고지혈증의 원인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유전적인 경우는 젊은 나이에도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을 해도 지질 성분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아무 이상 없이 살아오다 지방 성분이 점점 증가하여 고지혈증에 걸리는데, 80% 이상 비만과 연결된다. 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과체중으로 되는 순간부터 고지혈증에 가까워진다고 보면 된다. 나 역시 과체중 상태로 시간이 흐르다 보니 고지혈증까지 오게 되었다.

고지혈증의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액 내에 중성 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내 경우 잦은 두통이 생겨 의심이 들었고, 검진 결과 고지혈증에 해당하였다.

고지혈증의 검사

금식 후 채혈 검사하여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동네 내과에 가서 피검사를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나는 총콜레스테롤 250mg/dL, LDL콜레스테롤 174mg/dL, 중성지방 150mg/dL이 나왔다. HDL콜레스테롤은 46mg/dL이 나왔다.

LDL콜레스테롤은 저밀도지질단백, 쉽게 말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증과 각종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HDL콜레스테롤은 고밀도지질단백, 혈액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일반적인 경우 LDL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HDL콜레스테롤은 낮아진다.

고지혈증의 치료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 및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약물치료가 있다.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고지혈증은 치료할 수 있다.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정 체중으로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것이 모든 치료 중에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약리작용은 콜레스테롤 전단계 물질인 메발론산의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하여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한다. 이로 인해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준까지 낮추어준다.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게 되며, 로수바스타틴은 이 중에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강한 약물이다. 나도 이 약을 복용 중이다.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음식, 영양제

식이요법과 운동이 전부이다.

일단 적정 체중까지 감량한다.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현미 등 통곡물 식단을 늘린다. 금연, 금주는 기본이다.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서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가장 어려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에 혈관에 좋다고 하는 영양제를 섭취하면 좋다. 대표적으로 홍국, 오메가3 등이 있다.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은 떨어진다. 그러나 복용을 중지하는 순간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다시 올라간다. 따라서, 계속 복용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체중 유지 및 식단 관리를 하면서 체질 개선이 되었다면 약 복용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 처음부터 약 복용도 할 필요가 없었다.

심혈관계 질환은 대수롭게 지나칠 것들이 아니다.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것들이다. 섣불리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하다.

블로그를 보다 보면, 고지혈증 약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글들이 있는데, 결론은 그러니까 고지혈증 약 먹지 말고 자기네 영양제 먹으라는 광고글들이다. 속지 말자. 어떤 약이든 부작용은 있지만,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못 한다면 그건 약이라고 할 수 없다.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고 있기 때문에 약으로 판매가 되는 것이다.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큰 병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적정 체중...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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